패션이야기 / / 2023. 1. 12. 17:15

롤렉스 시계 세계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

롤렉스 시계 (unsplash.com)

빌도로프 앤 데이비스에서 롤렉스가 되기까지

시계로 유명한 나라는 스위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영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던 독일인 한스 빌도로프는 어릴 때 스위스에서 시계와 보석을 유통하고 관리하는 회사에 통역일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그는 직접 시계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사업자금을 얻기 위해 은행가인 매제에게 부탁하여 사업자금을 마련하게 됩니다. 1905년 그는 24살의 나이에 '빌도로프 앤 데이비스' 시계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당시에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시계 무브먼트를 수입하여 디자인한 케이스에 옮겨서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빌도로프"는 시계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사업가로서 안목이 있었습니다. 당시 시계는 양복 조끼주머니에서 꺼내서 볼 수 있는 회중시계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때 당시에 만들어진 손목시계는 대부분 여성들이 액세서리로 착용했습니다. 또 손목시계는 부정확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던 회중시계를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빌도로프"는 정확할 뿐만 아니라 튼튼한 시계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연구합니다. 그의 노력 끝에 그가 만든 시계는 영국의 큐 천문대에서 정화도 A등급을 받게 됩니다. "빌도로프"의 시계는 정확도 높은 손목시계로 사람들이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의 시계 브랜드 '빌도로프 앤 데이비스'의 이름이 사람들이 기억하기 어렵고 작은 손목시계에 글자를 넣기에도 글씨가 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사람들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고 작은 손목시계 안에 넣을 수 있는 '롤렉스' 브랜드 네임을 완성합니다. 브랜드 네임을 변경한 롤렉스는 영국에서 점차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롤렉스 세계 최초 방수가 되는 시계를 개발

1914년 세계 1차대전이 시작되면서 장교들은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했던 회중시계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손목시계를 착용하게 됩니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롤렉스 손목시계의 인기는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많아진 수요를 롤렉스는 충족하기에 힘든 상황이 발생합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는 고가 수입품과 사치품에 대해서 많은 세금을 적용하기 시작합니다. 롤렉스 시계 제작에 필수적으로 금과 은이 들어갔기 때문에 롤렉스는 시계를 만드는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창립자 "빌도로프" 과도한 세금을 못 견디고 1919년 회사를 스위스로 옮기게 됩니다. 시계 무브먼트 제작에 대한 역사와 장인들이 모인 스위스로 옮기면서 롤렉스 시계의 기술력은 업그레이드됩니다. "빌도로프" 좋은 시계를 만들고자 하는 자세는 변함없었습니다. 그는 튼튼한 시계와 정확도 높은 시계를 만드는데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1926년 '오이스터' 방수 시계를 만듭니다. 손목시계는 기존에 방수가 잘 안 되어 물에 닿거나 빠지면 쉽게 망가졌습니다. '오이스터'모델은 방수 되도록 견고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롤렉스의 발명품이었습니다. 마침 영국 해협을 건너가려는 도전을 하는 "글릿즈"라는 젊은 여성에게 '오이스터'모델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그녀는 10시간을 걸리며 헤엄친 끝에 영국 해협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녀에 손목에 착용돼있던 '오이스터'시계는 바닷물에서도 멀쩡하게 작동이 되고 있었습니다. 롤렉스는 "글릿즈"의 영국 해협을 건넌 에피소드를 통해 '오이스터'를 홍보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롤렉스의 브랜드 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이후 롤렉스 시계는 스포츠 분야에 많은 스폰서로 참여하여 계속해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게 됩니다.

 

최고의 시계 본질 갖춘 롤렉스

기존에 태엽을 감아 시계를 작동했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1931년 손목의 움직이는 동작만으로도 시계가 작동 될수있는 무브먼트인 오토매틱 시계를 만들게 됩니다. 롤렉스가 당시 만든 '퍼페츄얼 무브먼트'는 오토메틱 시계의 기본 베이스가 됩니다. 롤렉스 시계는 이러한 기술력의 자부심으로 특정 시계에는 최초 방수 시계인 '오이스터'와 오토매틱 시계의 시초인 '퍼페츄얼'을 따서 '오이스터 페퍼츄얼'이라고 롤렉스 브랜드 네임 밑에 표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전자시계 일본식 전자무브펀트등 정확도 높고 튼튼한 시계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롤렉스를 찾는 사람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롤렉스의 튼튼한 내구성, 정확도는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롤렉스의 자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많은 명품 브랜드가 재정악화로 인수되고 합병되는 반면 롤렉스는 부채도 없이 안정적인 재정으로 가족경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와 마찬가지로 롤렉스 또한 시계의 모든 부품을 OEM 없이 자체 생산하며 외부인 출입 없이 철저하게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과의 신뢰는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고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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