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추구하는 브랜드 코치를 소개합니다. 핸드백, 의류, 신발, 선글라스, 등 대부분의 패션 상품 라인을 제조 판매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럭셔리 패션 기업 코치입니다.
대중의 트렌드를 이끄는 코치와 로고의 탄생
브랜드 로고에는 두 마리의 말이 사륜마차를 끌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립자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은 당시 귀족의 교통수단이었던 마차에서 영감을 얻어 로고를 개발했습니다. 코치의 로고는 우아하고 럭셔리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상징했습니다. 코치의 시작은 작은 가죽 공방에서 시작됩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는 1941년 뉴욕 맨해튼 34번가의 한 가죽 공방에서 작은 가죽 지갑부터 다양한 가죽제품을 주문 제작하여 도매로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이 공방은 1946년 코치의 창립자인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 부부가 합류하게 됩니다.
부부는 수없이 공을 받아온 낡은 야구 글러브의 가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가죽 소재를 개발하게 됩니다. 부드럽게 마모된 야구 글러브의 가죽에서 무두질을 통해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을 완성하게 됩니다. 당시 유행하던 얇은 가죽과 달리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특징으로 두 줄로 나란히 박는 바느질 방법으로 마감 처리하여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가죽 소재는 부부가 운영하던 공방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갑을 전문적으로 제작했던 부부는 1960년 매출 성장을 위해 여성용 핸드백 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961년 '코치 레더웨어 컴퍼니'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여성용 핸드백에 '코치' 로고를 달면서 코치 패션 브랜드로서 시작합니다.
코치가 있기까지 3명의 인물
코치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3명의 중요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디자이너 보니 캐신입니다. 경제 호황기였던 60년대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드럽고 튼튼했던 코치 핸드백은 직장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됩니다. 코치는 가죽 소재뿐만 아니라 고급 브랜드를 성장하기 위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이때 뉴욕의 1세대 디자이너 보니 캐신이 영입됩니다. 그녀는 74년 코치를 떠나기 전까지 소규모 패션 브랜드에서 코치의 럭셔리 이미지를 심어 줍니다. 코치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작은 동전 지갑과 가방을 잠그는 데 쓰는 비녀 모양의 금속 단추 턴락 클로저도 당시 보니 캐신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디자이너 리드 크라코프입니다. 미국 대표 브랜드 랄프 로렌(Ralph Lauren)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코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죽 제품 브랜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로 브랜드를 확장했습니다. 소재의 변화로 브랜드 혁신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시그니처 로고 패턴에 패브릭을 사용했는데 무거운 가죽가방을 디자인으로 가볍게 표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매출 신장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패브릭은 가족에 비해 제조 원가가 낮고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는 코치의 대표적인 상품 라인인 필드백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은 1979년 합류한 코치의 회장겸 전 ceo인 루 프랭크포트입니다. 그는 신발 선글라스 향수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코치를 토탈 패션 브랜드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사업능력과 다양한 상품의 확장으로 30년 만에 코치의 매출액이 600배로 올리면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만듭니다.
코치의 상징적인 디자인
시그니처 패턴으로 만들어진 코치 액세서리는 새로운 기술과 발명에 앞장선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첫 번째는 창립자 부부가 개발한 글러브 텐드 카우하이드 가죽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 패턴입니다.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는 1962년 영입된 디자이너 보니 캐신이 구원한 것으로 다양한 색상의 띠를 나열한 패턴을 말합니다.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는 코치를 상징하는 패턴으로 발전해 현재도 핸드백이나 액세서리, 스카프,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코치 시그니처 C 패턴입니다. 코치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리드 크라쿠프가 2001년에 고안한 것으로 코치 로고의 앞 글자인 C자 2개를 대칭으로 마주 보게 하는 이를 반복 적용해 만든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2001년 출시된 핸드백 컬렉션인 코치 시그니처 컬렉션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이 패턴이 적용된 제품에는 시그니처라는 태그가 붙게 됩니다. 코치의 시그니처 C 패턴은 가죽 직물 PBC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고 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해서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시그니처 액세서리입니다. 1960년대 보니 캐신이 고안한 다양한 액세서리 장치들은 지금까지 코치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코치를 떠올리게 하는 시그니처 액세서리로는 코치 핸드백의 잠금장치인 턴락 클로저를 비롯해 끈과 가방 등을 연결하는 도구 리스틀릿 그리고 행태그 등이 있습니다. 턴락 클로저는 보니 카신이 몰던 컨버터블 차량의 루프 고정장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하였고 코치 컬렉션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철저한 품질 정책과 아메리칸 클래식을 추구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대중적인 명품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코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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