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 2023. 4. 19. 23:46

오스굿씨 병 모르고 6년 운동한 후기

오스굿 씨 병 모르고 6년 운동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리한 체육활동으로 양쪽 전부 무릎이 튀어나와 있고 진단은 대학교 3학년때인 22살에 받았습니다. 상태가 완화되기엔 늦었기 때문에 현재까지(30대 후반) 함께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군대시절까지의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오스굿씨 병 오른쪽 무릎
오른쪽 무릎 구부렸을 때

 

오스굿씨 병 왼쪽 무릎 폇을 때오스굿씨 병 왼쪽무릎 구부렸을 때
왼쪽 무릎이 좀 더 심합니다. 무릎 꿇는건 불가능합니다.

 

오스굿씨 원인

오스굿씨 병은 위쪽 앞부분이 튀어나오는 병입니다. 현재는 정강뼈 거친 면 뼈연골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생 사춘기 때 무리하게 신체활동을 하면 생기는 병으로 무릎의 뼛조각이 떨어져 나오게 되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해당 병을 학생 때 빨리 발견하여 운동을 자제하면 상태가 완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기에 엘리트 운동을 시작해서 그대로 굳어버린 듯합니다.

 

 

오스굿씨 병 모르고 6년 운동한 후기

오스굿씨 병을 모르고 엘리트(특기생) 운동선수를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6년을 했습니다. 무릎 통증은 계속 있었지만 대학생 때 너무 심하게 왔습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양쪽 무릎전부 오스굿씨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대학병원의사님 "젊은 나이에 몸에 갈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저도(의사가 보여줌) 양쪽 다 오스굿씨 병을 지니고 살고 있는데 생활에 전혀 지장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술까지는 안 갔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창피하고 생소해서 사람들에게 굳이 얘기 안 하고 다녔는데 블로그라서 후기를 한번 써봅니다. 결과는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무릎통증 있습니다. 무릎통증 한 번 오면 2~3일 정도는 신경 조금 쓰일 정도로 옵니다.

 

중학생 때

중학생 때 농구, 축구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농구부터 축구까지 여가시간에 하루 종일 찾습니다. 하반신 마비가 올정도로 체육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역시 오스굿씨병 원인 이론대로 활동했습니다.

 

중학생 농구중학생 축구
중학생때 많이하는 농구, 축구

 

고등학생 때

고등학생 때 본격적으로 체육 특기생(비인기종목)으로 활동하면서 과격한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헬스, 러닝, 오래 달리기, 산 오르기, 계단 오르기 등 명절 외에는 일요일에도 빠짐없이 오전, 오후로 운동을 했습니다.

 

대학생 때

대학생 때 체육 특기생(운동부 활동)으로 입학하여 고등학교 때보다는 적게 운동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무릎이 시린 것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되었네요. 무릎이 아프다라기 보다 헬스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피는 행동을 계속하면 엄청 시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무릎을 한번 무리하면 회복하는데 많게는 3~5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운동을 쉬지 못하는 기간에는 무릎통증이 누적되어 하체에 힘이 없을 정도였네요.

 

결국 대학교 3학년 때 운동 코치선생님과 대학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스굿씨 병으로 진단받았고 위에 말씀드린 대로 의사 선생님은 사는데 지장 없다고 몸에 칼대지 말라고 하여 수술까지 진행을 안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4학년을 마지막으로 운동생활을 끝냈습니다.

 

군대시절

오스굿씨 병을 진단받았다고 군대 면제가 되어 공익으로 가진 않습니다. 현역으로 판정 받았습니다. 심지어 기관총병으로 지정되어 행군 때 군장, 기관총을 함께 매고 행군했습니다. 체력 좋다고 유격 조교도 시켜서 했네요. 아무튼 무릎 통증은 있지만 실제 군대 생활에서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사회생활

현재 사회생활하는데 매일 운동, 헬스를 하고 있고 무릎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하체운동을 되도록 안 하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있어서 무조건 운동은 합니다.

 

오스굿 씨 병 진단 결론

무리한 운동이나 많이 걸으면 무릎의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지만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자주 할 수 없지만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유산소 운동과 헬스를 병행하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책상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으면 아직도 불편하지만 적응이 돼서 그런지 신경은 많이 안 쓰이네요. 오스굿씨 병 진단을 받으신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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