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 여성을 트렌디하게 만드는 명품 브랜드

젊은 여성에게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매력을 보이고, 어느덧 명품브랜드로서 한자리를 차지하게 된 프라다의 자매 브랜드 미우미우를 소개합니다.

미우미우 마테라쎄 미니 백 화이트

 

가업을 잇는 프라다의 자매 브랜드 탄생

미우미우는 프라다의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의 막내 손녀 딸이자 프라다의 3대 회장 미우치아 프라다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1950년 마리오 프라다의 뒤를 이어 프라다를 미우치아 프라다의 어머니와 이모가 경영을 맡았지만, 1970년대 들어서면서 브랜드는 파산 직전에 놓일 정도로 재정이 안 좋았습니다. 1977년 이때 미우치아 프라다가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로 가업에 동참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우치아 프라다가 1978년 프라다를 인수하여 운영하던 중 가죽 사업가이자 남편인 파트리치오는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고 설득하게 됩니다. 그녀의 어릴 적 가상 친구이자, 미우치아 프라다 자신이 되고 싶던 이상적 분신이었던 미우미우에서 이름을 따서 1993년 미우미우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피가 거리에 첫 매장을 오픈합니다.

 

고급 맞춤복을 지향하는 프라다와 달리 대중에게 한발짝 다가가 고급 기성복을 지향하며 미우미우는 밝고 경쾌하며 화려한 느낌의 색상을 사용합니다. 프라다의 새컨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미우미우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녀의 남편은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패션계의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채고 핵심적인 부분을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브랜드로 인정받게 됩니다. 여성 브랜드답게 여성을 위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합니다. 특히 1995년,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뉴욕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당시 컬렉션에는 영국의 유명 모델 '케이트 모스'가 쇼에 출연하면서 미우미우는 큰 주목을 받습니다. 또 세계적인 배우인 '드류 베리모어'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미우미우가 내세우는 젊은 감성을 제대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미유 미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고 미우미유는 여러 셀럽들과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는 전 세계에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열풍을 불러오며 미우치아 프라다와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부부 커플은 2006년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10위에 선정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우미우는 2010년대 이후로 프라다와는 별개의 명품 브랜드로 승격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피하는 데 성공합니다. 2011년에는 당시 만 열네 살의 여배우 '헤일리 스테인펠드'를 미우미우의 얼굴로 고용하며 미우미우만의 젊고 유니크한 감성을 표현해 냈습니다.

 

 

미우미우의 위기 속 전진

승승장구하던 미우미우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2014년 프라다의 공동 CEO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녀의 남편 파트리치오는 탈세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탈세 혐의가 밝혀지며 이들은 4억 2천만 유로 (한화 약 5천300억 원)을 이탈리아 국세청에 납부하는 사건이 있었던 것이죠. 이는 미우미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지만 이들은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7년에 런던에 있는 미우미우 Sloane Street 매장에 고객이 발 뒤꿈치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죠. 이는 전 세계 최초로 미우미우에서 시도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미우미우의 대표 디자인으로는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파스텔 톤의 마테라쎄 가죽 디자인이 있습니다. 마테라쎄는 프랑스 어로 누빔 천이라는 뜻입니다. 즉 가죽의 누빔 패턴이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양가죽이 주 재질이고 토트백, 쇼퍼백, 클러치, 지갑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 아이템으로는 보우 사첼 백이 있습니다. 줄여서 보우백이나 리본 백이라고도 불리는 이 가방은 미우미우의 콘셉트답게 매우 소녀소녀한 감성을 나타낸 가방입니다. 백에 붙어 있는 리본 디테일이 특징이고 어깨 스트랩과 핸드 스트랩으로도 잡을 수 있는 실용성을 확보한 가방입니다. 이렇게 현재 미움 이유는 프라다만큼의 하이엔드 브랜드는 아니지만 브랜드만의 개성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자리매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