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야기 / / 2022. 12. 31. 21:58

프라다 브랜드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포코노 나일론

1936년 탄생한 나일론이라는 소재는 현재까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가 나일론을 활용해 많은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성공적으로 나일론 소재를 패션계에서 가장 가치 있게 활용하는 기업이 프라다입니다. 프라다는 어떻게 나일론이라는 소재로 패션계에서 인기 상품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았을까요. 1978년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의 외손녀 딸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등장하고부터 시작됩니다. 1978년 그녀가 프라다를 인수하기 전까지 프라다는 파산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등장하고 프라다는 하나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가죽 장인의 명성으로 대부분의 명품가방은 줄곧 가죽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미우치아 프라다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전쟁에서 낙하산, 텐트 등에 사용되던 포코노 나일론 원단을 이용해 가죽보다 가볍고 내구성도 좋은 실용적인 가방을 만들어냅니다.

 

프라다의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가방은 처음부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얼마 후 미국에서 미니멀리즘 유행이 불면서 프라다의 나일론 가방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나일론 가방의 성공으로 의류에도 나일론 소재를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프라다 브랜드의 인기는 다시 상승했고 현재까지 명품 브랜드로써 지위를 가질 수 있는데 나일론 소재는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사피아노 가죽

프라다에서 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죽의 소재는 "사피아노 가죽"입니다. 이 가죽은 창립자인 마리오 프라다가 직접 개발했습니다. 사피아노 가죽은 이탈리아어로 "철망"을 뜻하는데요. 철망이라는 이름답게 사피아노 가죽은 다른 가죽과 달리 오염, 방수, 스크래치에 강해서 실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내구성이 좋아서 매번 새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브랜드가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하고 있지만 프라다가 처음 개발한 고유의 패턴 디자인인 만큼 프라다의 "사피아노 가죽"의 자부심은 큽니다.

 

가죽은 원래 자연스러운 가죽 본연의 무늬가 매력이고 그 매력에 사람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프라다는 가죽의 가장 큰 장점인 자연스러움을 없애고 인공적인 느낌의 가죽으로 창립부터 현재까지 프라다의 명품 라인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피아노 가죽은 프라다의 시그니처입니다.

 

프라다 그룹

프라다 그룹(프라다, 미우미우, 처치스)은 케링그룹(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가, 알렌산더 맥퀸), LVMH그룹(센린느, 크리스천 디올, 펜디, 지방시, 겐조, 루이뷔통, 마크제이콥스) 보다 작은 그룹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프라다의 방향을 이끌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가 창립한 미우미우, 1873년부터 시작한 영국 명품 구두 처치스까지 알찬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라다 로고

프라다의 삼각로고 안을 자세히 보면 프라다 밀라노 글씨 아래로 작은 왕관 문양이 있습니다. 이는 사보이 왕가의 문양으로 1919년 이태리 로열패밀리였던 사보이가의 물건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을 때부터 사용된 문양입니다. 원래는 로프 디자인의 로고로 사용되었고 사보이가에 물건을 공급했기 때문에 사보이가의 주교관(문양)을 넣어 로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보이가의 왕가 문양은 프라다 삼각 로고 안에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포코노 나일론부터 현재의 리에디션 백 1995,2000,2005까지 프라다의 지금 위치에 오기까지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프라다의 명성을 다시 일으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의 현재 직업과 다르게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이탈리아 공산당 당원과 여성 연맹의 일원이기도 했습니다. 정치계에 있던 그녀를 완전히 다른 세상인 패션계로 오게 된 건 그녀의 외조부 마리오 프라다로 부터 가업을 인수하게 되면서 미우치아 프라다의 프라다 시대가 시작됩니다.

 

이런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있습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의 남편이자 프라다 그룹의 회장 파트리치오 베르텔입니다. 1978년 미우치아 프라다가 프라다를 인수하던 해에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고집이 센 가죽 공장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파트리치오 베르텔이며 이후 그들은 사업 파트너가 되면서 그녀에게 강력하게 가방뿐만 아니라 구두와 옷을 만들 것을 권했습니다. 이렇게 둘의 사이는 결국 1987년 부부가 되었고 프라다는 가방 브랜드에서 의류, 액세서리로 확장을 거듭하여 프라다 브랜드는 한층 더 높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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